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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독서

울다가 웃었다_2022. 김영철 에세이

by 블루밍97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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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 라디오에서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김영철 코미디언의 진짜 이야기

 

울다가 웃었다 김영철 에세이 표지
TV에서

  • 제   목 : 울다가 웃었다
  • 저   자 : 김영철
  • 분   야 : 산문/에세이
  • 출판사 : 김영사
  • 출판일 : 2022년 2월 28일

 

책으로 만난 코미디언 김영철

 

방송에서 자주 언급했던 애숙이 누나 (코미디언 김영철의 친누나) 이야기로 시작하는 에세이.

어릴 적 어려운 가정형편과 누구에게 꺼내놓기 어려운 가정사를 꾸밈없이 풀어낸 김영철 성장 이야기.

그의 유머러스한 유전자는 어머니, 정 많고 사랑 넘치는 사람으로 만들어준 누나들 이야기.

라디오 DJ가 꿈이었다는 청년 코미디언 김영철의 이야기.

라디오 DJ 꿈을 이루고도 글로벌 코미디언이라는 새로운 꿈을 꾼 이야기.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섭외를 받고 설레고 기쁘게 준비했던 이야기.

꾸준히 영어 공부를 하고 독서를 하고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잊지 않고 기록하고 있는 김영철의 이야기.

가까운 사람들에게 애정을 갖고 살피며 노력하는 김영철의 소소한 일상 이야기.

작은 꿈을 가지고 시작한 20대, 하나씩 꿈을 이뤄가는 50대가 된 그의 이야기.

그가 말을 잘하는 건 꾸준한 독서덕분, 글을 잘 쓰는 것도 꾸준한 독서 덕분.

나의 이야기인 듯, 나의 형제 이야기 인듯한 코미디언 김영철의 이야기.

TV에서 보였던 조금은 모자라고 웃기는 코미디언이지만 가슴 따뜻한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김영철의 이야기.

 

책을 읽고 난 뒤

 

20년 전 코미디언 김영철을 TV 프로그램에서 처음 봤다. 그의 어설픈 연기와 말투, 억지로 웃기려는 모습 때문에 나는 그를 좋아하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김영철은 코미디언 새내기였을 때라 오히려 잘하는 게 이상할 시기였다. 회사에 처음 취직했을 때 나도 어설프고 실수 투성이었었기 때문에 이제야 그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 후 15년이 지나 나는 코미디언 김영철이 DJ를 하고 있는 라디오를 5년째 듣고 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다. 내가 출근 중에 듣고 있는 시간은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이지만, 가끔 너무 재미있어서 주차까지 하고 나서도 라디오를 마저 듣고 출근할 때도 있다. 지각은 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의 라디오를 매일 듣는 이유는, 내가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슬플 때나 우울할 때, 아무 때나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책을 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그의 성실함은 어제오늘 만들어 낸 일이 아니었고, 십 대 이십대부터 꾸준하게 배우고 있는 부지런함에 본받을 만하다고 느낀 책이었다. 에세이이지만 자기 계발서만큼이나 나를 자극시키고 나를 더 성장시킬 수 있는 책이다.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나 반성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내가 앞으로 더 열심히 책을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어서 좋았다. 나는 소설책을 출간하는 게 꿈이지만 요즘 지쳐있었는데, 잘하지 않아도 다시 할 수 있게 해 줘서 고맙다.  

 

 

평점과 한줄평

 

9.5점 / 10점

- 가족에 대한 사랑을 알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인간 김영철의 공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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